2
국제신문금융센터

[부동산 깊게보기] 주택시장 가격 서울·지방 양극화 심화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1-07 18:55:52
  •  |  본지 16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동산 관련 주요 연구기관들이 내놓은 지난해 집값 전망이 대부분 빗나간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기관들은 금리 인상과 입주 물량 증가, 새 정부의 규제 강화 등 악재가 겹치며 전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보합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국 상승했다는 통계치를 내놨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월 ‘2016년 부동산 시장 동향 및 2017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발표’에서 올해 전국 주택매매 가격이 0.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2016년 11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국 집값이 0.8% 하락할 것이라고 점쳤다. 주택산업연구원은 0% 보합을 예측했다.

그러나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1.4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의 집값이 4.29%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이 3.64%로 뒤를 이었다. 부산(2.35%)의 상승률은 강원(2.40%)에 이은 4위였다.

전망과 통계치가 엇갈린 결과를 낸 원인은 무엇일까. 지역이 하락한다는 전망은 맞았지만, 서울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이 어긋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의 주택 매매가격이 2.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부의 각종 규제로 2016년 상승률 3.18%에 비해 상승 폭이 많이 축소됐다. 울산 경남의 집값 하락폭은 매우 컸다. 조선업종 구조조정과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경남(-1.62%)이 전년(-0.58%)에 비해 하락세를 키우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울산(-1.08%)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발표한 부동산 관련 주요 연구기관의 올해 주택시장 전망을 보면,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은 0.8% 상승하고,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올해도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에 서울과 수도권은 보합세, 지역은 1.0%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주택가격은 각종 경제변수들의 여건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그 예측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또다시 오차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기관 전망의 공통점은 지역은 하락한다는 내용이다.
결국 올해 주택시장의 가격전망에 대한 키워드는 ‘극심한 양극화’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내년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의 하락세가 심화되거나 확산될 것이라는 예상에는 부동산 관련 주요 연구기관이나 많은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는 것 같다.

지역에 거주민은 지방주택가격 하락이라는 전망치를 현실로 받아들여 각자의 주어진 부동산 접근관점에서 활용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강정규 동의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원장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도약! 부산 스타트업
파킹브라더
부산 경제 미래 이끈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

무료만화 &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