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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외국인 유치 실패 이유 있었네

개·폐막 공연표 인터넷 예매 때 낯선 액티브X에 외국인 ‘진땀’

  • 국제신문
  • 권용휘 기자
  •  |  입력 : 2017-12-19 19:48:54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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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티켓창구 없어 홍보도 부진
- 현지 직접 판매 등 필요성 대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공연 티켓을 외국인은 결제하기가 어려운 국내 사이트를 통해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막대한 예산(52억 원)을 쓰고도 외국 관광객 집객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 것(본지 지난 16일 자 9면 보도)도 이런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치러진 개·폐막공연 티켓은 국내 여행사 티켓 예매 사이트 ‘하나티켓’을 통해 판매됐다. 집계 결과 전체 5만3000석 중 외국인 1만3321명이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BOF가 일본·대만·중국인 등이 즐겨 찾는 사이트를 이용했다면 관광객 유치 효과가 훨씬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티켓에서 BOF 개·폐막공연을 예약하려면 외국인이 거의 쓰지 않는 웹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에 ‘액티브X’로 대표되는 한국 보안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결제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 사용량을 집계하는 스탯카운터(Stat Counter)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인터넷익스플로러 점유율은 4.44%에 불과했다. 외국인들은 낯선 온라인 환경에서 헤매다 예매 시기를 놓치기 일쑤였다. 지난 9월 11일과 같은 달 21일 1·2차 예매에 실패한 외국인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BOF 측은 3차 티켓 예매 때는 외국인에게만 하루 앞당겨 판매했다. 그렇지만 개막식 불과 7일 전인 지난 10월 15일로, 외국인이 티켓 예매에 이어 숙박·항공편을 예약하기는 어려웠다. 

아시아 최고의 한류 문화축제로 인정받으려면 공연 티켓 판매 창구를 현지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올해 홍콩의 ‘KLOOK’ 대만 ‘KKDAY’ 일본 ‘konest’ 등의 여행 예약 사이트에 직접 불꽃축제 표를 등록해 판매하면서, 전년도 보다 20% 넘는 외국인을 더 모을 수 있었다. 조직위 측은 앞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로 직접 판매 국가를 늘릴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부산불꽃축제를 알리자는 차원에서 각국 인기 여행 사이트에 불꽃축제 표를 등록했지만,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예매 대행사를 용역을 주는 식으로 찾은 탓에 국내 기업만 응찰할 수 있었다. 공사 관계자는 “공기업이다 보니 직접 판매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개선할 수 있는 점은 차차 고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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