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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안 보이는 중국 롯데마트

사드보복 몽니에 매각조차 난항, 수혈한 긴급자금은 내달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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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7-12-12 19:51:26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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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중국에 있는 점포의 운영난 타개를 위해 지난 8월 마련한 ‘2차 긴급자금’이 내년 1월 모두 소진된다. 난항을 겪는 ‘중국 롯데마트 매각’ 작업과 맞물려 롯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지난 8월 31일 마련한 3377억 원 규모의 긴급수혈 자금은 내년 1월 말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년 1월까지 중국 롯데마트가 매각되지 않으면 3차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남은 금액은 300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현지 점포 112개의 운영이 마비되자 총 두 차례에 걸쳐 긴급 자금을 마련했다.

더 큰 문제는 ‘중국 롯데마트를 올해 안에 모두 매각하겠다’는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태국·대만·중국 기업 등 5~10개 사업자와 접촉하며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한중 관계가 다시 냉각될 조짐을 보이면서 사업자들이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롯데가 ‘마지막 희망’으로 삼았던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사드 문제를 놓고 양국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연내 매각과 관련한 롯데의 기대는 점차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이석주 기자

◇ 중국 롯데마트 사드 보복 일지

2월 말~3월 초

소방점검 등 이유 87곳 영업중단

3월 24일

롯데 3600억 원 긴급자금 수혈

8월 31일

3377억 원 2차 긴급자금 수혈

9월 초

롯데, 일괄 매각 추진

11월 28일

금한령 일부 해제, 롯데는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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