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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부촌…매물 거둬들인 마린시티 집값 하락 없다

정부 고강도 부동산 대책 후 8~11월 거래량 44건 불과, 지난해 190건 4분의1 수준

  • 국제신문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7-12-01 20: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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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떨어질라 소유주 ‘버티기’
- 부산 타 지역 하락세와 비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이 본격화 한 8월 이후 부산의 대표적 부촌인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아파트의 거래가 급격히 줄고, 매매 가격도 좀처럼 움직임이 없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규제로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과 다른 모습으로, 이 지역 아파트 소유주들이 집을 내놓지 않고 ‘버티기’를 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 한달 동안 마린시티 소재 해운대 아이파크와 두산위브더제니스 두 아파트의 거래량은 총 4건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 36건)에 비해 무려 88.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아파트의 거래량이 급락한 것은 지난 8월 이후부터로, 지난해 8월 44건에 달했던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8월 20건으로 54.5%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9월과 10월에도 각각 73.5%(49건→13건), 88.5%(61건→7건)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는 다른 지역과 달리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해운대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마린시티의 아파트 매매가는 수년 동안 3.3㎡당 1800만~2000만 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로 인한 가격 하락세가 마린시티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 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지난 9월 11일 0%를 기록한 뒤 매주 0.01~0.03%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청약조정지역인 지역내 6개 구·군의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등기 때까지 제한되면서 하락 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8·2 대책 발표 이후 해운대구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0.77%로 특히 많이 떨어졌다”며 “해운대구 좌동의 아파트는 상반기 3.3㎡당 1700만 원이던 매매 가격이 최근에는 1500만 원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마린시티 아파트 거래 및 가격 동향에 대해 이 일대 아파트 소유자들이 집값 하락을 허용하지 않으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마린시티가 고급 아파트 이미지를 쌓으면서, 아파트 소유자들이 싼 가격에 아파트를 팔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가격 하락을 용인하지 않는 버티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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