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국제신문금융센터

“기업 홍보하며 실무경험…취업까지 성공했어요”

부산경제진흥원 ‘컴패니언’, 지역 9개대 36명·9개사 매칭…두 달 동안 현장 뛰며 ‘윈윈’

  • 국제신문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7-11-23 19:35:08
  •  |  본지 13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명 취업 성과 … 27일 시상식
-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기대

부산 경성대 졸업 예정인 김소형(여·24) 씨는 지난 9월 지역의 한 기업에 취직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의 직장생활도 만족스럽다. 사전에 회사와 관련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입사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부산 금정산에서 부산외대 학생들이 트렉스타 직원들과 함께 등산객을 상대로 제품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김 씨의 입사에 결정적 도움을 준 것은 부산경제진흥원의 이른바 ‘기업&청년 컴패니언’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부산대 동아대 경성대 부산외대 등 9개 지역 대학의 재학생 및 졸업생 36명이 대선주조㈜ 삼진어묵 에어부산 ㈜트렉스타 등 지역 9개 기업에서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회사 직무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다. 대학별로 4명이 한 팀이 된 이들이 하는 주된 업무는 ‘홍보’였다. 대기업보다 인지도가 낮은 지역 중소기업을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홍보하는 것이다.

‘기업&청년 컴패니언’은 실무경험이 필요한 취업준비생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인지도가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은 회사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윈윈’ 프로그램이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보겠다는 취지로 추진한 사업이다.

그동안 취업준비생이 기업의 인턴십이나 홍보 활동을 하면 단순 업무 보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별 도움이 안됐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취업준비생이 직접 해당 기업 담당자들과 매주 회의를 하며 회사 홍보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이런 과정에서 취업준비생들은 회사 내 아이디어 제시부터 홍보 기획, 실제 홍보 활동까지 이어지는 업무 과정 전반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 블로그, SNS 등에 해당 기업의 업무 담당자를 인터뷰한 글을 올려 다른 취업준비생에게 생생한 취업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부산외대 김민정(여·27) 씨는 “직원들과 함께하며 실무지식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특히 기업에서 구직자에게 원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상세하게 알 수 있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참가 기업의 한 직원은 “학생들의 열정이 뜨거웠다. 학생들의 능력을 보니 함께 근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씨를 포함해 실제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4명의 취업준비생이 취업에 성공했고 이 중 3명이 지역 기업에 정직원 및 인턴으로 취업했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참가 기업의 지역 우수 인재 채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참가 학생들의 활동 독창성 등을 평가해 최우수상(동아대) 우수상(동의대) 장려상(경성대, 동명대)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이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직종별 노동력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평균 미충원율은 2014년 11.5%에서 지난해 12.7%로 1.2%포인트 상승했지만 부산지역 미충원율은 같은 기간 10.7%에서 14.1%로 3.4%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어선 노후화…해결책 없나
일본 현지를 가다
도약! 부산 스타트업
로아팩토리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