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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이미지.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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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드포크가 취소됐다.
비트코인은 당초 이달 16일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2X로 분리(하드포크)될 예정이었다.
중국 비트코인 채굴기 제작사 비트메인 설립자 우지한과 몇몇 기업들은 비트코인 거래 용량 확대를 위해 비트코인2X 하드포크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비트코인2X의 선물 가격이 비트코인 가격의 10% 안팎에 그치는 등 비트코인2X는 시장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2X 추진측은 7일 비트코인 하드포크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개 편지에서 비트코인 사용자 그룹의 충분한 합의가 없었던 것을 철회 이유로 꼽았다.
하드포크로 인한 분열 우려가 해소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78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하드포크가 발생하면 비트코인2X 코인을 무료로 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사람들의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오전 7시 27분 현재 24시간전보다 3.48% 오른 73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블록사이즈를 늘려 거래 용량을 직접적으로 확대하려는 시도는 이번 하드포크 철회로 인해 무산되었지만 ‘라이트닝 네트워크’‘슈노르’ 등 비트코인 코어 개발진의 거래 용량 확대 전략은 더욱 탄력은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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