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센텀시티도 내달 행사

정부와 부산시가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사회적경제 육성을 내세우면서 지역 유통업체들도 적극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일 롯데백화점 광복점 지하 1층에 문을 연 ‘부산 사회적경제 기업 상생협력관’의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난 19일 부산시와 함께 중소기업 생산자 직거래 상설매장인 ‘부산 사회적경제 기업 상생협력관’을 오픈했다. 시는 지난달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자립 지원 등을 위해 5년간 1130억 원을 투입하고, 대형유통매장에 상설매장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내용으로 하는 종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역 백화점에서 단발성 행사가 아닌 사회적경제 기업의 상설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하 1층 식품관에 들어선 상생협력관에는 기장 미역, 조내기 고구마 말랭이, 부산남항 고기빵 등 30여 개의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이 입점해 판로 확대 및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부산 사회적경제 기업 상생협력관은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의 행복공동체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본보기 매장”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도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을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해운대구와 함께 사회적경제 기업 마켓인 ‘유어 마켓(Your Market)’을 연 데 이어 지난달에는 업사이클링, 공정무역 제품 등을 판매하는 ‘착한기업×착한소비’ 행사를 개최해 사회적경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리를 좁혔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다음 달 24~26일에도 이 같은 형태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