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서 라이트는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강인하거나, 세련된, 혹은 독특한 개성 또한 라이트로 표현할 수 있어 독창적인 디자인 감각을 뽐내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C자 모양의 주간 주행등으로 브랜드 시그니처룩을 완성했다. 범퍼까지 이어지는 C형 주간 주행등과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 정면 중앙에 자리한 태풍의 눈 로고와 네 줄의 크롬 그릴로 완성한 패밀리룩은 웅장한 매력으로 르노삼성만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최근 출시된 뉴QM3(사진)에도 패밀리룩을 적용해 동글동글한 차체에 세련미를 더했다. 뉴QM3는 C형 주간 주행등을 SM6나 QM6에 비해 낮게 배치했다. 이는 시선을 아래쪽으로 유도해 차체를 한층 낮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뉴 QM3의 전방 안개등은 세련된 분위기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코너링 기능까지 갖추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전방 안개등 코너링은 주행 중 코너에서 회전할 때 스티어링의 휠의 움직임에 따라 안개등이 점등되는 기능이다. 야간에 불빛이 없는 좁고 어두운 도로를 지날 때 시야 확보가 용이해진다.

가장 눈에 띄는 뉴 QM3만의 특징은 헤드라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헤드라이트에 유연하게 흐르는 듯한 조명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장착, 방향지시등으로 디자인 변화를 꾀했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은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차례대로 켜지는 LED 라이트로 단순하게 점멸을 반복했던 기존 방향지시등에 비해 화려하고 역동적이다. 이전까지 다이내믹 턴 시그널은 비싼 가격으로 아우디 등 일부 고급차에만 적용돼 왔다.

LED 램프는 기존 할로겐 램프나 제논 램프에 비해 점등 후 최고 밝기에 도달하는 속도가 매우 짧고, 야간 운전 시 우수한 시야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브랜드들이 라이트의 차별화를 꾀하며 보다 인상적인 자동차 디자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르노삼성의 뉴QM3는 국내 소형 SUV최초로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적용해 더욱 다이내믹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