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수도권 창투사 참가

부산지역 스타트업이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 스타트업 위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 스타트업 위크는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총 18개의 행사와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창업 전선에서 활동 중인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와 함께 판로개척과 창업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총 15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각 기관별로 분산 운영되는 창업지원 행사들을 모아 지역 창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업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수도권의 창업 투자사도 대거 참가한다. 전문 투자자들은 행사 기간 열리는 신기술 창업박람회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지역 창업선도대학과 대학별 창업보육센터가 모여 진행하는 행사를 통해 연구소 기업 등 다양한 스타트업과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창업선도대학협의회가 운영 중인 ‘청춘열차-창업비즈 스쿨’과 영화의전당이 관리하는 ‘스타트업 시네마 위크’,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밀리언 클럽 출범식’ 등 15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네트워크를 다지는 행사도 마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을 넘어 국내외 스타트업 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부산이 창업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