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률 61.3%·실업률 3.4%

9월 취업자가 31만4000명 늘어나며 증가 폭이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또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다소 개선됐다. 그러나 취업준비생 등을 고려한 청년 체감실업률은  여전히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9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4000명 증가했다.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한 취업자 수는 전달 조사 대상 기간에 비가 많이 내려 20만 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30만 명대를 턱걸이했다. 

8월에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자영업자는 4만5000명 늘어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달리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 3(취업준비생 등 사실상의 실업자까지 포함한 실업률)은 21.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9월 부산 실업률은  4.4%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실업자 수는 7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8000명 증가했다. 총취업자 수는 165만1000명이었다. 건설 업종의 취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18.2%나 늘었지만 전기·운수·통신·금융업종에서는 5.6% 감소했다. 울산의 실업률은  3.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낮았고, 경남의 실업률은 2.4%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낮았다. 

 최정현 이병욱 기자 cj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