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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후 부산 아파트값 대형 오르고 중형 내렸다

135㎡ 이상 중위매매가격, 두 달 새 691만 원이나 상승

  • 국제신문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17-10-10 19:50:34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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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8~95.9㎡는 367만 원 하락

- 중소형 인기 양도세 중과에 주춤
- 대형은 공급 적어 희소성 커질듯

고강도 규제를 담은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두 달이 훌쩍 지나면서 지역별뿐만 아니라 아파트 평형별로도 가격 상승세가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중대형 이상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오른 중형 이하는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10일 ‘9월 KB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주택 중위매매가격은 2억3964만 원으로 8·2 대책 발표 이전인 7월 2억3798만 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아파트 가격은 같은 기간 2억7836만 원에서 2억8506만 원으로 좀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중위가격은 전체 아파트를 가격 순서대로 놓았을 때 가운데 위치하는 가격으로, 최저가와 최고가가 배제돼 평균가격보다 아파트 가격 변동 흐름을 읽는 데 적합하다.

그러나 평형별로 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달 대형(전용면적 135㎡ 이상) 평형 중위매매가격은 6억2107만 원으로, 지난 7월 6억1416만 원에 비해 691만 원 상승했으며, 중대형(95.9~135㎡ 미만)은 7월 4억4843만 원에서 9월 4억4909만 원으로 소폭 올랐다. 그러나 중형(62.8~95.9㎡ 미만)은 3억1607만 원에서 3억1240만 원으로 367만 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40~62.8㎡ 미만)은 2억88만 원에서 2억87만 원으로, 소형(40㎡ 미만)은 1억478만 원에서 1억483만 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평형별로 상승세가 다르게 나타난 것은 우선 공급량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에 집중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부산지역 분양 아파트 중 132㎡ 이상 중대형은 1379세대로 전체의 6%에 불과했으며 2016년에는 639세대로 2%에 머물렀다. 2~3년 후 입주가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입주 아파트부터는 중대형 공급이 더욱 줄어든다는 의미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호황기에 소형 평형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아 상승폭이 컸던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대형보다는 중소형을 선호하는 실수요자도 많았던 데다 수요가 많고 투자금이 비교적 적은 소형을 선호하는 투자자도 늘어나면서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여기에다 양도소득세 중과로 향후 대형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더욱 퍼질 가능성도 있어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중소형 아파트는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심리가 강한 데다 중대형은 상대적으로 공급량도 적은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평형별로 판이한 가격 변동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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