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7개국 대표단 등 4만 명 참석
- 포럼·워크숍·콘퍼런스 등 행사
- 시, IoT 정책 소개 특별관 운영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 ‘2017 ITU 텔레콤 월드’가 오는 2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이 행사는 유엔(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4년마다 열리는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전시회다. 각국의 정보통신 담당 각료와 정책 당국자, 기업 대표,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흔히 ‘정보통신 올림픽’으로 불린다. 부산시는 2015년 6월 행사 유치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2년3개월간의 준비 작업을 거쳐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르게 됐다.

올해 행사에는 127개 ITU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단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ICT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 등 국내외에서 4만 명이 참여한다. ‘스마트 디지털 변화, 글로벌한 기회’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관련 트렌드와 국내외 기업들의 ICT 전략 등이 소개된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전시회’뿐 아니라 ▷한·중남미 ICT 장관급 포럼 ▷과학기술정보통신 국제 콘퍼런스 ▷아태 무선그룹회의 오픈 워크숍 등 연계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시티 부산이 4차 산업혁명의 리더’라는 점을 국내외에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시 김영환 경제부시장은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부산의 사물인터넷(IoT) 관련 정책 등을 소개하는 ‘부산스마트시티특별관’을 행사장 내에 설치한다. 국내 ICT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진행한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2017 ITU 텔레콤 월드                                                         주제 스마트 디지털 변화, 글로벌한 기회 기간 9월 25~28일 벡스코 주최 주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 참석 대상 127개국 정부 대표단 및 ICT관련 전문가 등 8000여 명과 일반 관람객 중요행사 공식행사(개·폐막식, 만찬, 시상식 등) 포럼, 전시회(국가관, 기업독립부스, 테마관, 중소기업관, 스마트시티 특별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