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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 해양생태계 살리기, 붉은발말똥게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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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7-09-13 15: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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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된 ‘붉은발말똥게’ 500마리가 14일 마산만 봉암갯벌에 방류된다. 또 유해해양생물인 ‘보름달물해파리’의 부착유생(폴립) 제거작업도 실시하는 등 마산만 해양생태 살리기 노력이 펼쳐진다.

 한때 ‘죽음의 바다’로 불릴 정도로 오염이 심했던 마산만 일대는 연안오염통량관리제 도입, 습지보호구역 지정 등의 노력으로 해양생태계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마산만 봉암갯벌의 대표 해양생물인 붉은발말똥게의 개체수 유지를 위해 노력한 결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군산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실내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이 자연 서식지에서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함에 따라 개체 500여 마리를 이번에 봉암갯벌 서식지에 방류하게 됐다.

 이번에 방류하는 붉은발말똥게는 생태계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마산만 서식 개체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집단에 속하는 순천만에서 채집한 성체 4쌍을 인공 번식시켜 얻은 개체이다. 해수부는 이번 붉은발말똥게 방류를 통해 상대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낮은 갯벌 상부의 생태계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날 해수부는 유해해양생물인 ‘보름달물해파리’의 부착유생 제거작업도 함께 실시한다.

 마산만은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이 대량 서식하던 곳으로, 해양수산부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3억 개체 이상의 해파리 부착유생(폴립)을 제거하고 제거효과가 90% 이상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해파리 부착유생 제거 이후 3년이 경과한 올해, 마산만 일부 구역에서 부착유생이 증가함에 따라 해수부는 추가작업에 나선다.

 이번에는 기존의 방제 방식(고압방식) 대신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기술인 ‘흡입방식’에 따른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향후 본격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마산만을 다시 살리는 것은 정부를 비롯해 지자체, 민간 등 공동의 노력이 있어야만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보호대상해양생물 서식지 회복사업과 유해생물 제거작업을 지속 실시해 건강한 해양생태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



   
붉은발말똥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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