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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금융센터

막차 앞둔 비과세 해외주식형 인기 ‘쑥’

펀드 지정학적 리스크 희비

  • 국제신문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17-09-12 19:17:32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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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주식형 투자심리 위축
- 한 달 새 1000억 원 순유출

- 자유로운 매매·입출금 등 부각
- 해외주식형 8월 2179억 원 판매
- 상품 출시 이후 한 달 기준 최대

최근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코스피가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펀드 시장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 가입이 가능한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지난 달 월 기준 최대 판매금액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MMF 등 4조6000억 원 이탈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512조1000억 원으로 한 달 새 4조6000억 원(0.9%) 줄었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1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순자산도 전달 말보다 2000억 원(0.4%) 감소한 54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외 산재되어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면서 펀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4일 사상 최고치(2451.53)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북·미간 긴장 심화에 따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말에는 2363.19로 하락한 바 있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증가, 스페인 테러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2000억 원이 순유출됐으나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순자산은 전달 말보다 1000억 원(0.6%) 증가한 17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대기성 자금이 몰리는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한 달간 8조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기관투자가들이 한국항공우주(KAI) 채권을 담은 MMF를 대거 환매해 자금 이탈 규모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KAI는 방산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2조 돌파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 해외주식형펀드는 2016년 3월 출시된 지 18개월 만에 2조 원 이상 판매됐다. 12일 금투협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 잔고는 지난 달 말 기준 2조102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8월 한 달간 판매금액은 2179억 원으로 출시 이후 월 기준 최고치였다.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판매액은 지난 5월 1601억 원, 6월 1706억 원, 7월 1967억 원, 8월 2179억 원 등으로 최근 4개월간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계좌 수도 49만3000개로 50만 개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인기가 많은 상위 10개 펀드가 1조53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전체 판매잔고의 47.8%를 차지한다. 이 중 글로벌 펀드의 금액(3854억 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상위 10개 펀드의 누적수익률도 펀드별로 13∼53%를 기록해 투자성과가 높은 편이다”고 평가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는 1인당 3000만 원 한도로 올해 12월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외 상장주식 매매와 평가손익(주식배당과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부여되고 의무 가입 기간이 없다. 납입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매매와 입출금도 가능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말 제도 일몰을 넉 달 앞둔 시점이어서 증권과 은행에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연말로 갈수록 판매고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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