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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풍선효과?…8월 가계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역전

주담대 증가 전월 비해 -1.7조…기타대출은 3.4조 최대 급증

  • 국제신문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17-09-12 19:32:48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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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꺾였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가계가 신용대출로 우회한 ‘풍선효과’와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영업 개시가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8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 증가액(14조3000억 원)보다는 줄었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증가액(7조3000억 원)보다는 많은 수치다.

이 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6조5000억 원 증가했다. 7월(6조7000억 원)보다 2000억 원 줄었지만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주택담보대출은 7월 말보다 3조1000억 원 늘어 증가 규모가 7월(4조8000억 원)보다 축소됐다. 그러나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대출은 한 달 사이 3조4000억 원 증가해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7월(1조9000억 원)보다 급증하면서 2011년 5월 이후 6년 3개월 만에 기타대출 증가액이 주담대 증가액을 역전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기타대출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을 비롯해 상업용부동산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이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휴가철 자금수요 증가,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개시 등에 따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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