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이용 급증, 대중화 성큼

국내 해양정보 웹서비스 ‘바다누리’ 이용 건수가 1000만 건을 돌파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해 말까지 287만 건 수준이었던 ‘바다누리’ 누적 이용 건수가 올해 7월 말 기준 1120만 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바다누리는 해수욕·바다낚시 등 해양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2015년 해수면 높이와 바닷물 흐름 등 10개 항목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해양기상 등 해양생활 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해양예보지수’를 추가해 현재까지 총 38종의 유익한 해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해양정보는 ‘해수유동 예측(18%)’과 ‘해수면 높이 예측(14%) 및 관측(11%)’ 자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는 공공기관(58.6%)이 가장 많고 일반인(22.7%), 기업체(18.7%) 순으로 나타났다.

바다누리 외에도 해양전문캐스터를 통해 조석·해수 유동 등을 예측한 자료를 제공하는 해양방송 ‘온바다’와 ‘항계안전 정보제공 시스템’ 등도 이용 건수가 증가하며 해양정보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보여줬다.

앞으로는 안전 및 재난분야에서도 바다누리 서비스를 통한 해양정보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해양사고 발생 시 지자체 안전·재난 담당자가 ‘해수유동 예측’ 자료를 통해 해상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조기 및 태풍 내습 시 ‘해수면 높이 예측’ 자료를 확인해 효율적으로 해안 침수를 대비하는 등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올 10월에는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서비스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 신뢰도 높은 해양예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