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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급증…8·2대책 ‘풍선효과’

5대은행 15일 새 6000억 증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영향

  • 국제신문
  • 박지현 기자
  •  |  입력 : 2017-08-21 20:34:53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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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받기가 어려워지자 신용대출로 일종의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통상 대출금리는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이 높아 대출 질 악화가 우려된다.

21일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93조1171억 원이었다. 지난 7월 말(92조5289억 원)과 비교하면 약 보름 만에 5882억 원이 늘어났다.

단순 계산하면 1개월 동안 1조2000억원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올해 들어 전월 말 대비 개인신용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난 5월(1조2951억 원 증가)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을 고려하면 개인 신용대출 증가 폭은 더 커진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출범 직후 돌풍을 일으키며 신용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도 지난 11일까지 5400억 원이 늘어 시중 은행 중 가계대출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이처럼 가계의 신용대출이 많이 늘어난 것은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 과천시, 세종특별시 등 투기지구와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60%에서 40%로 낮아졌다.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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