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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정책 발맞추는 대기업, 하반기 채용 대폭 확대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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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7-08-13 20:35:25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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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공채규모 크게 늘릴 예정
- 구체적인 시기·인원 수 조율 중
- ‘불황’ 조선·자동차 고용 찬바람

국내 주요 그룹이 올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등에 힘입어 하반기 채용 규모 확대에 나선다. 대내외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수 인재 채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4대 그룹(삼성·현대자동차·SK·LG) 중 현대차를 제외한 3개 그룹은 하반기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인원 수를 조율하고 있다.

우선 삼성그룹의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슈퍼 호황’으로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최대 실적을 낸 데다 설비투자도 크게 늘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간 삼성그룹은 상반기와 하반기를 합쳐 매년 9000명 안팎을 채용해 왔다. 올해에는 최대 1만 명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중 삼성전자의 채용 규모는 올해 하반기에만 6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지난달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여건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올해 초 8200명 규모의 연간 채용 계획을 발표했으나 더 늘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반도체 관련 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실적 개선을 앞세워 삼성전자처럼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선 데다 최태원 그룹 회장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LG그룹도 매년 1000명 안팎을 뽑는 LG전자를 중심으로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린다. LG전자는 다음 달 4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롯데그룹은 중국 사업 악화에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에 공채 950명과 인턴 350명을, 올해 상반기에는 각각 750명과 400명을 뽑았다. 포스코그룹 역시 글로벌 공급 과잉과 미국의 통상압력으로 철강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자리 창출과 인재 확보를 위해 하반기 정규직 공채 규모를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은 해마다 연간 1000명 안팎의 정규직 사원을 채용해 왔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전체적으로 1만50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반면 대내외 악재로 내우외환에 휩싸인 조선·자동차 관련 대기업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뽑거나 채용 자체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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