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 삼천포항 전어 축제
- 남해 상주 섬머페스티벌 등

유난히 뜨거운 올 여름, 전국 각지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바다축제가 펼쳐진다.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가득한 바다축제 30선을 소개했다.

경남 사천 삼천포항에서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를 만날 수 있는 ‘전어축제(7.26∼30)’가 열린다. 고소한 전어구이와 전어회 등 별미를 맛볼 수 있고 전어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전어 골든벨’도 열린다.

통영 ‘한산대첩 축제(8.11∼15)’, 진주 ‘제28회 해양소년단 해양기능경기(8.2∼5)’, 거제 ‘해양스포츠 바다로 세계로(7.27∼30)’, 남해 ‘상주 섬머페스티벌(8.14∼15)’ 등도 가볼 만한 축제로 꼽힌다.

직접 물고기를 잡고 맛보는 체험을 원한다면 강원도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오징어 맨손잡이 축제(8.11~12)’, 전남 함평에서 열리는 ‘맨손 뱀장어잡기 체험(8.5·15)’, 강진 서중어촌체험마을의 ‘개막이 축제(8.14)’등을 찾으면 좋다. 울릉도 저동항 일원에서도 ‘울릉도 오징어 축제(7.31~8.2)’를 통해 오징어 맨손잡기 대회, 바다 미꾸라지 잡기 등 신나는 체험행사를 연다.

음악회, 영화제 등 문화 축제를 원한다면 강릉 ‘정동진독립영화제(8.5~7)’, 동해 ‘망상해변페스티벌(8.4∼5)’, 양양 ‘낙산비치페스티벌(7.28∼31)’등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된 강원도가 좋겠다. ‘주문진해변축제(7.30~31)’의 찾아가는 음악회, 속초 ‘썸머페스티벌(8.3~6)’과 삼척 ‘썸페스티벌(7.22~26)’에서 DJ 파티 등을 즐겨도 좋다.

경북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7.29~8.6)’에선 서핑 등 해양레저는 물론 금강송 숲길을 거닐 수 있는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영덕과 봉화에선 각각 ‘황금은어축제(8.3~6)’ ‘은어축제(7.29~8.5)’를 즐길 수 있다.

인천 을왕리 해변가의 ‘락 페스티벌(7.28)’과 인천의 대표적인 야외공연예술 축제인 ‘제18회 무의도 춤 축제(8.4∼5)’도 볼 만하다.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올해 최대 해변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8.17∼20)’이 열린다. 요트, 카누 등 4개 정식종목과 4개 번외종목 경기가 열린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