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산물 수출업체들이 수산물 관련 규칙 시행일에 앞서 지속적인 대미 수산식품 수출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자료가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외시장분석센터는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FSMA)의 개정 동향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2015년 발표한 보고서 이후 개정된 FSMA 수산물 관련 주요 하위규칙 5개를 중심으로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가 반드시 숙지하고 준비해야 할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시행일이 다가온 하위규칙의 의무 적용 시행일을 연기했다. 이는 식품 안전 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국내외 수산식품업체들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에 한국 수산물 수출업계는 향후 미국 수출 필수요구조건 및 자격을 갖춰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는 유예기간이 확보된 만큼, 먼저 각 하위규칙의 적용 대상 품목과 의무 혹은 자발적 준수 여부 및 면제 대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어류와 수산식품은 이미 적용되고 있는 수산물 HACCP 또는 참치 통조림 같은 저산성 식품의 기준 요건을 우선 적용받기 때문에 면제 대상에 해당된다.

　자료집에서 다루는 5개의 하위규칙 중 ‘식품 현행우수제조관리기준, 위해요소 분석 및 위해기반 예방관리’, ‘수입식품 해외공급자 검증제도’의 경우 현재 해조류에 적용되는 규정으로 조미김, 스낵김 등 대미 해조류 수출업체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수산물수출정보포털(www.kfishinf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