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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에 착안, 바닷속 유용금속만 회수하는 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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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7-07-17 17: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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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속 해로운 중금속은 제거하고 유용한 금속만 회수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황동수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은 멍게의 생체 기능에 착안, 특정 금속을 선택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멍게는 바닷물을 여과시켜 영양분을 섭취하는 여과 섭식 동물(filter feeder)로, 혈액 속에 있는 ‘튜니크롬’(Tunichrome)이라는 물질을 활용해 해수에 포함된 각종 중금속이나 희귀 금속을 회수해 몸 안에 농축시킨다. 문제는 튜니크롬이 멍게의 혈액에 매우 소량만 존재하고 쉽게 산화되는 성질이 있어 직접 추출해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황 교수 연구팀은 ‘키틴’(Chitin)과 목제 산업 폐기물인 ‘갈산’(Gallic acid)을 화학적으로 결합해 튜니크롬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물질을 개발했다. 이 물질로 금속 회수 효과를 실험한 결과, 해수에 녹아있는 금의 경우 99% 이상을 회수했고, 해로운 물질인 크롬은 99% 이상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성과는 해수부가 추진한 해양수산 생명공학 연구개발(R&D) 사업의 하나로,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학회 학술지 ‘ACS(Applied materials & interface)’에 게재됐다.

새로 개발된 물질은 ▷해양의 유용한 광물을 자원으로 개발하는 분야 ▷산업 폐기물에서 희귀 금속을 뽑아내는 도시광산 분야 ▷해수 내 중금속을 제거하는 해양환경복원 분야 등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멍게의 생체기능 모사 매커니즘


   
황동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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