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객실 크기·구성 한층 업그레이드

호텔신라 계열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SHILLA STAY)'가 18일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연다. 해수욕장 가까이 자리한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여름철 젊은 층과 가족 단위 피서객을 겨냥한 시설 강화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신라스테이 해운대(사진)는 해운대구 우동에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에 407개의 객실과 모던 앤 캐주얼 뷔페인 카페(cafe·132석)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객실(3~17층)은 크기와 전망, 구성 면에서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3인 고객이 투숙해도 넉넉할 정도로 객실 규모를 키우고, 더블베드 타입 객실에는 소파베드를 설치해 가족 투숙 시 엑스트라 베드로 대용할 수 있게 했다. 구성은 ▷스탠다드 ▷디럭스 ▷프리미어 디럭스 ▷스위트 등이며, 위치에 따라 오션뷰와 시티뷰로 나눴다. 따뜻한 온돌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온돌 스위트'도 배치했다.

최상층 18층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루프탑 시설도 선보인다. 간단한 바(Bar) 메뉴와 수영 및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풀&풀사이드 바로 조성했고, 핀란드식 사우나와 자쿠지 시설도 마련했다. 1층에는 860㎡ 규모의 테라스 가든을 만들어 여름철 피서객이 간단한 음료와 일광욕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신라스테이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불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담당해 모던함과 공간의 실용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편 신라스테이는 부산 첫 진출지로 해운대를 선택하면서 국내 최대 관광지인 서울과 부산 제주도 3개 주요 도시에 모두 문을 열게 됐다. 지난 1일 신라스테이 서초에 이어 연내 두번째 오픈이며, 2013년 첫 호텔을 선보인 이후 11번째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