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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5개월째 상승…23개월 만에 최고치

1월 연 3.39%…주담대는 3.16%

  • 국제신문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17-02-27 19:55:23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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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부산 가계대출 55조 넘어

가계대출 금리가 5개월째 오르면서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부산지역은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규모의 증가세가 전국 평균보다 높아 빚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39%로 한 달 새 0.10% 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8월 2.95%에서 5달 연속 오름세로, 2015년 2월(3.48%) 이후 1년11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이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금리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6%로 전월보다 0.03%p 오르면서 6개월째 상승해 2015년 2월(3.24%) 이후 가장 높았다. 집단대출 금리(3.17%), 예·적금담보대출(3.00%), 보증대출(3.23%), 일반신용대출(4.51%)도 0.01%p, 0.02%p, 0.16%p, 0.07%p 올랐다.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는 2.00%p로 2013년 1월 이후 4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3.51%)는 0.07%p 높아졌지만 저축성 수신금리(1.51%)는 0.05%p 떨어졌다.
은행보다 이자가 높은 비(非)은행 금융기관도 일제히 금리가 올랐다. 1.09%p 뛰어오른 상호저축은행(11.75%)을 비롯해 신용협동조합(4.60%) 0.08%p, 상호금융(3.86%) 0.05%p, 새마을금고(3.92%) 0.13%p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지역 가계대출 규모는 55조5749억 원이다. 은행 주택담보대출(30조6263억 원)은 1년 새 3조1353억 원, 비은행 주담대(9조1252억 원)는 1조5428억 원 늘었다. 부산의 전년 동기 대비 주담대 증가율은 은행(11.4%), 비은행(20.3%) 모두 전국 평균(은행 10.2%, 비은행 19.3%)보다 높았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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