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4대보험 자료 등 제공
- 전산 작성 서비스는 18일부터

잘 풀리면 '13월의 보너스'가 될 수도 있는 연말정산을 해야 할 때이다.

국세청은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15일 오전 9시부터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근로자들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보장성 보험료와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기부금 등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 14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4대 보험료 자료와 이전에는 대부분 제출되지 않았던 폐업 의료기관의 의료비 자료도 제공돼 편의를 높였다.

하지만 보청기나 휠체어 같은 장애인 보장구, 시력 보정용 안경, 콘텍트렌즈, 교복·체육복 구입비나 취학 전 아동 학원비 등은 조회되지 않을 수 있어 근로자가 직접 영수증을 발급받아야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조회된 의료비가 있을 경우 17일까지 홈택스 내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공제자료에 기반해 공제 신고서를 전산으로 작성할 수 있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18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공제받을 항목을 선택하면 공제 신고서에 내용이 자동으로 반영된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은 자료만 수집해 신고서에 입력하면 된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는 예상 세액을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와 맞벌이 부부 중 어느 쪽이 공제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을지를 파악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맞벌이 근로자 절세 안내'도 이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 서비스에 대한 문의는 국세상담센터(국번없이 126)로 하면 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연말정산 서비스 주요 일정 1월 15일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개통 1월 15~17일 의료비 신고센터 운영 1월 18일 편리한 연말정산 개통 1월 20일 연말정산간소화 자료 확정·제공 1월 20일  ~3월 10일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제출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