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1호 기업을 유치했다.

시는 오는 5일 인천 소재 인성엔프라㈜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인성엔프라는 자동차부품과 LED(발광다이오드)를 생산하는 업체다. LED 제품은 차세대 일류 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또 자동차 부품은 매출의 70~80%를 부산 경남 기업을 상대로 이뤄 에코델타시티가 적절한 생산기지라는 평을 받는다. 직원이 100여 명이고 지난해 매출액은 300여억 원이다. 본사와 공장이 모두 이전해 최대 1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제조업체를 1호로 유치해 자칫하면 에코델타시티가 제조업 공단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인성엔프라는 스마트 생산 설비를 구축해 깨끗하고 오염배출 공장이 아니어서 에코델타시티에 적합하다"고 해명했다. 김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