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이 한 강연에서 촛불집회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SNS 등을 보면 이 사장은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 있을 때 참여 안한 4900만명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에 참석했다고 한 트위터 이용자는 "그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당선된 것, 정치는 여러분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며 여러분은 공부만 하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답답하다 저런 생각을 가지고 강연을 하다니" "응 자라 안 사~" "다들 일하고 학교 갔다오고 휴식하는 시간에 시위 나가거든요" 등 자라에 대한 비난과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후 해당 게시물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이봉진 사장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그가 전한 메시지에는 "제가 마치 집회 참여하는 것을 비하한 것은 아니었음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저 역시 지금의 정치 상황이 매우 부당하고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사태이며 이번 같은 일이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져야 하며 이를 위한 집회나 국민 운동은 정당하고 믿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이어 "우리는 각자 자기 위치에서, 직장인은 본인의 일을, 회사는 자신의 사업을, 학생은 자기 자신의 공부에 최선을 다해주어야 하며. 학생은 자기의 본업인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을 잊지 말고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만이 자신의 미래 목표를 더 잘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강조하여 드렸던 것이 제 취지"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어 앞서 천호식품처럼 불매 운동으로 퍼질 가능서이 높다.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촛불시위를 비난하는 동영상을 올려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최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