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정보교류

사물인터넷(IoT) 등 부산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3일 'U-IoT 월드 컨벤션 2016'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연다고 밝혔다. '미래산업의 물결,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역점을 두는 사업인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과 함께 자율주행차와 정밀의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ICT 신기술 소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모두 20명의 전문가가 참가한다. 부산대병원 ICT융합센터 최병관 센터장은 '모바일 헬스 구축 사례와 전망'에 대해 설명하며, 부경대 윤홍주 교수는 기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양수산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첨단 기술을 가진 기업인들도 지식을 전파한다. 어반울프게임즈 강병직 대표는 가상현실 기술과 콘텐츠의 미래가치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KAIST, 국토연구원은 글로벌 선도형 스마트시티 구축 및 수출 촉진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이들 기관은 스마트시티의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하며, 신도시 스마트시티 구축 및 관리기술과 운영경험을 공유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시티 사업 발굴·산업생태계 조성·정책 발굴·제도 개선 등의 연구를 수행하며 실무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약속한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 개발자, 학생 등 총 650명이 참여하며 IoT 기반의 스마트시티 관련 서비스를 전시한다. 또 가상현실 시연 등 다양한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부산시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선점해 관련 기술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과 기업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물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