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파티용품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손님잡기에 분주하다. 핼러윈데이를 비롯한 각종 파티문화가 국내에 자리잡으면서 파티용품 시장도 커지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최근 수년간 이벤트·파티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12년 13%, 2013년 23%, 2014년 15%, 2015년 31%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 들어서도 1~9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201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G마켓은 핼러윈데이가 오는 23일까지 '레츠 핼러윈(Let's HALLOWEEN)' 프로모션을 열고 각종 코스튬 의상부터 가발 인테리어 소품 등을 최대 63% 할인 판매한다.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0% 쿠폰도 지급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COCOWERK 펫 코스튬 의상 모음'은 1만8800원부터 판매한다.

소셜커머스업체 쿠팡도 장식용품부터 의상까지 총 500여 종의 다양한 핼러윈 상품을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쿠팡은 핼러윈데이 준비용품을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추천 상품으로 구성했다.

다이소는 핼러윈 신상품(사진)을 총 105종 출시했다. 호박머리띠 2종(2000원), 핼러윈 마녀모자(3000원) 등 핼러윈 코스튬 제품과 핼러윈 갈랜드(1000원), LED 호박장식(2000원) 등 파티 제품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핼러윈 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G마켓 남성헌 마케팅실장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파티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관련 시장이 호황이다"며 "핼러윈데이, 송년회 등 홈파티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