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9만6000여 가구로, 10월 물량으로는 16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부동산114는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9만6855가구로, 분양 물량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동월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9월(7843가구)보다 761.8%(5만9682가구) 늘어난 6만7525가구, 지방은 1만5459가구에서 89.8%(1만3880가구) 늘어난 2만933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애초 지난달에 5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건설사들이 추석 연휴를 감안해 분양 일정을 미루면서 가을 분양시즌인 10월 분양예정 물량이 대폭 늘어났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4932가구(일반분양 2010가구)를 비롯해 총 1만29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중동 '창원중동유니시티데시앙' 3233가구 등 5047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충북(3518가구) ▷경북(3516가구) ▷강원(3287가구) ▷울산(3215가구) ▷부산(1432가구) ▷전북(1134가구) ▷대구(1128가구) ▷제주(426가구) ▷대전(308가구) ▷충남(120가구) 등의 순이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