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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채권단 한발 늦은 1600억 지원

법원 제시 '골든타임' 이미 넘겨, 용선료·연료비 하루 24억씩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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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대책위 100만 서명운동 돌입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한진그룹과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법원 요청 이후 2주 만에 결정됐다. 지원액이 총 1600억 원 규모여서 발 묶인 화물의 하역 작업에는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일각에서는 '늦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회의를 열어 최대 500억 원의 자금을 금융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주 안으로 한진해운에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선순위 담보로 잡는 지원 방식이다. 산은이 이날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전날 이뤄진 대한항공의 '600억 원 지원 결의'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가 한진해운의 청산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지 이틀 만인 지난 21일 밤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잡는 방식으로 6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진해운은 이미 출연이 완료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400억 원)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100억 원)의 사재를 합쳐 총 1600억 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액수는 지난 7일 파산6부가 긴급 자금지원(DIP 파이낸싱·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채권단에 요청할 당시 '필요 자금'으로 추산한 1730억 원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이번 지원 결정이 법원의 요청 이후 2주 만에 이뤄졌다는 점이다. 당시 파산6부는 '9월 9일'을 골든타임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사태 발생 이후 매일 용선료와 연료비는 하루에 24억 원씩 불어나고 있다. 법정관리 이후 발생한 미지급 용선료도 4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한진해운살리기 부산시민대책위는 23일부터 100만 부산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승렬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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