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가 2억3903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1~7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2억5839만 원이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가 5억73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평균 2억7073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실거래가 총액 역시 비슷한 순위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은 60조764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서울의 실거래가 총액은 19조9135억 원에 달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의 실거래가는 7조2417억 원에 이르렀다. 경기도가 17조2015억 원으로 2위, 부산이 4조5764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개별 단지 중 올해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 더힐'로 전체 거래가액이 2019억 원이었다.

부산은 세종시에 이어 최근 1년간 아파트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부산지역 지난해 9월 부산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140조3122억 원이었으나 지난 9일 현재 153조7603억 원으로 증가했다. 시가총액 증가율은 9.6%로 세종(23.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6.2%였다.

올해 거래된 분양권 가운데 실거래가 총액 규모가 가장 큰 단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로 총 3531억 원어치의 분양권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경남 김해에서 분양한 '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는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2955억 원으로 전국에서 총액 규모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컸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