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청, 센탑 비즈니스센터 설치
- 엔젤리너스 지점 창업공간 제공

다양한 창업공간이 조성되고 관련 행사가 활발히 개최되면서 부산이 '창업도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8~11일 송상현광장 부산창업카페에서 '2016 부산 글로벌 스타트업 캠프'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전국 고등학생 및 대학생, 중국과 일본 유학생 등 모두 60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미래부가 주최하고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경제진흥원, 부경대학교 링크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2회 부산국제창업 아이디어 페스티발'에 참가해 '부산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아이디어 도출'이라는 주제로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미래부 소속 창업멘토링센터 멘토 17명이 나서 참가자의 창업 아이템 개발을 현장에서 자문한다. 시상은 단체 12팀, 개인 6팀을 선정해 특별상 각 1팀에는 미래부 장관상과 부산시장상을 수여하고, 최우수팀 1팀(5명)에는 실리콘밸리 현장 견학의 특전을 부여한다.

부산중소기업청은 부산 해운대 센텀기술창업타운 센탑(CENTAP)에 1인 창조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입주 공간 24석, 코워킹 공간, 수용인원 100명 규모의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가 멘토링, 전시회 지원 등 선택형 사업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은 총 2년 동안 센터에서 육성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은 "부산은 4년간 '단디벤처포럼'의 성공적 운영, 지자체 최초의 기술창업타운 조성 등의 성과가 어우러져 지역 단위 벤처투자 활성화의 사례가 될 만하다" 고 말했다.

부산의 커피전문점도 창업공간으로 변신한다. 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그룹 계열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와 연계해 청년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엔젤 스타트업 아이디어 팩토리 개소식'을 8일 엔제리너스 센텀에이스점에서 연다. 엔젤 아이디어 팩토리는 엔제리너스 센텀에이스점, 경성대 2호점, 덕천중앙점, 사상점, 서면점의 5개 매장에 별도의 창업공간을 만들어 예비창업자 등이 커피전문점 안에서 창업 관련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도 엔젤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창업 관련 멘토링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해 예비창업자들이 편리하고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황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