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에너지 공기업이 발전기자재 정보를 공유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과의 동반성장에 나서고 있다.

	남부발전이 최근 문현금융단지 내 본사에서 '2016년 상생 빛 드림 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을 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창출한 성과 공유금 1억 원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하는 '2016년 상생 빛 드림 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을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본사에서 열어 부산지역 7개 대학교 우수학생 2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남부발전 윤종근 사장은 "중소기업과의 공동 성과를 다시 중소기업에 재투자하거나 장학사업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 산업 발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학사업은 남부발전이 개방, 소통, 공유, 협력의 정부3.0 정책에 기초한 개방형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발판을 다지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4년 10월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후 남부발전이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원스톱 해결이다. 기업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개방형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보호하고 공인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을 위한 행보로 국산화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발전소의 곳간인 자재창고도 개방했다.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SMP 30프로젝트'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20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유망기업 30개사에 130억 원을 투자하는 SMP30은 현재 27개사에 60억 원의 기술개발비를 지원해 중소기업에 100억 원의 매출과 신규일자리 36개를 창출했다. 최근 남부발전은 업황 악화로 존폐 위기에 놓인 조선 해양 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구매상담과 함께 발전에너지 시장 진입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