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부산 해운대와 거제 고현항 등 전국 10개 지점이 새로 추가된 '2017년 조석표(한국 연안)'를 이달 중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조석표는 선박의 안전운항, 연안방재, 해양수산업 및 해양레저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지점의 연중 해수면 최고 및 최저 높낮이를 표시한 지도형 도표다.

'2017년 조석표'에는 기존 부산, 인천, 목포, 제주, 울릉도 등 전국 도서 및 연안 67개 지점 이외에 경상도 지역의 해운대와 고현항, 강원도의 호산항, 전라도 지역의 나로도, 초도, 여서도, 서망항, 우이도, 말도, 경기도 지역의 영종도 등 신규 10개 지점을 포함한 총 77개 지점의 해수면 고조 및 저조 시각과 해수면 높이 정보가 수록된다. '2017년 조석표'에 따르면 군산, 목포, 제주, 마산 등 서·남해안 지역 대부분은 6월 24~26일, 인천, 부산, 마산, 포항 등은 7월 25~26일이 해수면이 가장 높은 시기로 예상된다.

이 조석표 책자는 전국 수로 도서지 판매소에서 이달 말부터 구입할 수 있으며, 조석예보 및 실시간 관측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와 모바일 앱(종합해양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