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틴조선과 파크하얏트
- 부산선 처음 진행, 7월 발표

부산지역 특급호텔들이 오는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새로 도입된 '별 등급제'에 맞춰 새로운 등급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지역 최초로 국내 최고 호텔 등급인 5성을 획득하는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기존 등급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특1급)과 파크하얏트 부산(특1급) 2곳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호텔업 등급 결정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별 기준에 따른 평가는 평가요원이 미리 날짜를 통보하고 방문하는 '현장 평가'와 불시에 방문하는 '암행 평가(4, 5성)·불시 점검(1∼3성)'의 2단계로 나뉜다.

특급호텔들은 이번에 신설된 소비자평가단의 암행 평가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암행 평가는 평가요원 2명이 직접 호텔에 1박 2일 투숙하면서 예약·주차·룸서비스·비즈니스센터·식당 등 9가지 항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 내부적으로 자체평가를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호텔의 평가 결과는 오는 7월께 개별 통보한다.

또 오는 2018년부터는 모든 호텔이 별 등급제만 사용하기 때문에 '특1급'이라는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파라다이스호텔(특1급)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11월 이후 별 등급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10개(서울 7곳, 지방 3곳) 호텔이 5성을 받았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등급별 호텔 서비스 기준 정의 (출처=한국관광공사)

★ - 깨끗한 객실과 욕실, 조식이 가능한 안전한 호텔.

★★ - ★+식사를 위한 최소한의 식음료 부대시설을 갖춘 호텔.

★★★ - 1개 이상의 레스토랑. 로비 라운지 및 휴식을 위한 부대시설을 갖춘 호텔.

★★★★ - 품격 있는 로비. 품위 있는 가구와 우수한 침구, 편의용품을 완비한 객실. 고급 메뉴를 갖춘 2개 이상의 레스토랑. 12시간 이상 룸서비스 제공. 비즈니스 센터, 연회장, 국제회의장, 휘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호텔.

★★★★★ - 최상급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고급 메뉴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 이상의 레스토랑. 대형 연회장, 국제회의장을 갖추고, 24시간 룸서비스 제공.비즈니스 센터, 휘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