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가 부산 이전 공공기관 중 올해 처음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다른 이전 공공기관도 조만간 채용설명회 등을 계획하고 있어 새해 벽두부터 지역인재 채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주금공은 오는 24일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2016년 신입 직원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주금공은 지난해 35명을 채용했으며, 이 가운데 10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2.4배 수준인 80여 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역 인재, 경력 단절여성, 고졸인재 등 사회형평적 채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예탁결제원 등 다른 이전 공공기관도 올해 대규모 지역 인재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주택·금융 분야의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재밌지예(才美之例) HF주택·금융강좌'의 세부 내용으로 진행한다. 주금공은 2014년 본사 부산 이전 이후 부산지역 사투리인 '재밌지예'의 소리와 '재능기부(才)를 통한 아름다운 사회(美)를 꿈꾸는 공기업의 본보기(例)'라는 의미를 결합한 강좌를 벌이고 있다.

이번 강좌는 채용설명회와 함께 ▷변준석 연구위원의 '통계정보에 대한 올바른 이해' ▷김형준 연구위원의 '실생활 속 빅데이터 활용 사례' 등 총 3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22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hf.lecture@gmail.com)로 강좌신청을 접수하거나, 카카오톡 친구찾기 '재밌지예' 검색 후 채팅창에 이름·휴대전화 번호·이메일 주소·학교·학과 등의 정보를 기재한 후 전송하면 된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