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와 동아대가 예비 법조인들을 위해 법무법인과 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를 마련한다.

두 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4일 오후 6시부터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 2층 대청홀에서 열린다.

법무법인 국제·정인·지평 등 부산지역 유명 로펌 25곳과 경남·울산지역 로펌 15곳 등 모두 40여 곳의 로펌과 법률사무소가 참여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해 부산 이전 공공기관도 다수 참여해 법조인 구인에 나선다.

구직자로는 올해 변호사 시험에 응시한 두 대학 로스쿨 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두 대학의 로스쿨 인재 양성과정, 참석 기관 소개로 시작된다. 이어 학생들이 테이블별로 배치된 참가 기관을 돌며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박람회에 참가한 기관은 지원자들의 면접 내용과 지원 서류를 검토해 인력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대 민영성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전국 로스쿨 중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곳은 부산대와 동아대가 유일하다. 지역에서 양성한 우수한 법조인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