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산 선업 삼영시스템 등
- 롯데 "인테리어비 전액 지원"

부산지역 신발 브랜드 편집숍이 롯데백화점에 정식 입점한다. 백화점 입점은 지역 신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일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달 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광복점에 지역 신발편집숍 '슈즈플러스'가 개점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파트너사인 롯데그룹의 계열사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2일 열린 창조경제 신발편집숍 최종 입점업체 간담회를 통해 2개 매장에 학산 선업 삼영시스템 씨엔케이무역 등 4개 브랜드의 입점을 결정지었다. 앞서 지역 13개 신발업체가 창조경제 신발편집숍 입점을 신청해 11개사가 예비업체로 선정됐고, 지난 6월 8일부터 25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센텀점에서 사전 신발판매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슈즈플러스에 백화점 내 최고입지를 제공하면서 업계 최저 수수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또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전문 마케팅 매니저를 배정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으로 슈즈플러스의 성장을 돕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참신한 브랜드가 백화점 내 최고 입지에 입점할 수 있도록 기존의 입점 조건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신생 브랜드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1기 선정 브랜드에 대해서는 향후 3개월간 판매실적, 홍보활동, 이미지메이킹 등의 요소를 평가한다. 그 이후 최저 평가점을 받은 브랜드는 신규 브랜드로 대체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슈즈플러스가 부산 신발 신규브랜드가 성장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슈즈플러스 입점 브랜드 회사명 제품카테고리 자체브랜드 학산 스포츠아웃도어 VITRO 선업 스포츠아웃도어 esunup rannut 삼영시스템 패션스니커즈, 남성캐쥬얼 Tofini 씨엔케이무역 아동신발 부기베어 ※자료 : 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