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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대 FYLS 사업단 주최로 지난 21일 대학 내 디지털 이미지홀에서 열린 신발산업 글로벌 브랜드 분석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나이키의 브랜드 전략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 관련분야 진출 희망 대학생 참가
- 15분간 유창한 영어 발표 인상적
- 트렉스타 혁신사례 분석한
- 'Counting Star'팀 대상
신발산업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 전략과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리복 등 세계 최고의 글로벌 신발(footwear) 브랜드의 경쟁력과 국내 업체들의 역할을 비교 분석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경성대 FYLS(Foot wear Young Lions) 사업단 주최로 지난 21일 오후 대학 내 디지털 이미지홀에서 열린 '신발산업 글로벌 브랜드 분석 경진대회'는 대학생의 눈으로 글로벌 신발기업을 분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관련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의 눈으로 글로벌 신발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는 것은 물론 이들 브랜드의 협력업체(파트너)인 국내 신발업체들의 역할과 경쟁력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자리였다. 경성대는 2014년 교육부 CK 대학특성화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5년간 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특성화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분석대상으로 삼은 국내 기업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뉴발란스 리복 등 세계 4대 브랜드이다. 또 이들 브랜드를 생산하는 창신INC 화승 파크랜드 태광실업 등 4개사와 세계적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트렉스타의 혁신도 학생들의 관심사였다. 이들 5개 업체는 글로벌 신발 브랜드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 업체이자 글로벌 브랜드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정도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
예선을 거쳐 모두 5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무역학과 영문학과 의상학과 등 사업단에 참여하는 4학년 학생 5명 안팎으로 구성된 5개 팀은 6주 동안 해당 기업의 자료수집과 현장조사, 연구 등을 거쳤다.
세계 톱 신발브랜드의 성공 및 브랜드 유지전략,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의 역할을 15분 동안 동영상과 이미지를 곁들여 소개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분석한 신선한 시각에다 유창한 영어로 발표할 정도로 준비가 충실했다는 게 이날 경진대회를 참관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인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 파크랜드 곽국민 대표이사 화승 박동호 전무 창신Inc 황수방 이사 등 지역 대표신발기업 관계자가 모두 참석해 행사 의의를 더했다.
이날 경진대회의 대상은 국내 대표 신발기업인 트렉스타의 혁신사례를 분석한 'Counting Star' 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파크랜드를 분석한 '하이랜드'에 돌아갔다.
경성대 FYLS 사업단 권융 단장은 "신발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글로벌 신발기업의 현주소와 신발산업의 미래를 알게 됐다"면서 "신발산업이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양산업이 아니라 첨단 과학과 패션이 결합한 미래 산업이라는 것을 학생들이 알게 된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국신발산업협회 권동칠 회장은 "신발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도전과 열정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서 "여기서 배출된 인재들이 신발메카 부산 신발산업 중흥의 주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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