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에 사는 60대 중국동포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다.

현지 매체인 연변일보에 따르면 최근 연변체육복권 제15053회 당첨자 발표에서 옌지시에 사는 중국동포 유모(여·60)씨가 2천324만 위안(약40억원)의 복권에 당첨됐다. 지난 9일 추첨한 로또 649회 당첨금 29억보다 10억원이 많다. 유씨는 지난 11일 옌지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15위안(2천600원) 어치의 중국체육복권 5장을 구입해 이 같은 행운을 안았다. 그는 매번 같은 조·번호의 복권을 1년동안 꾸준히 구입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해 5∼15위안 어치씩 구입했다"며 "병치료를 하는아버지 간호에 정성을 다하는 형제자매와 상금을 나눠주고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변체육복권관리센터 측은 "이번에 당첨된 복권 상금은 이 지역 사상 최고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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