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車·동부산관광단지 육성 MOU
- 부산기업 수출상담회 개최도

서병수 부산시장이 11일 유럽지역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시정 세일즈에 돌입했다. 서 시장은 이날부터 7박9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와 독일 함부르크, 이탈리아 밀라노, 스위스 제네바 등지를 방문한다. 이번 유럽 순방에는 조성제 부산상의회장 등 지역 상공계 인사, 부산시의원 등 50여 명이 동행한다.

서 시장은 12일(현지시간) 파리 르노자동차 본사를 방문해 부산 자동차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르노그룹 제롬 스톨 부회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르노자동차는 시가 추진하는 자동차산업 발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부품협력업체의 부산 입주 장려, 기술혁신 분야의 발굴 등 부산에서 자동차산업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이날 오후에는 파리에 있는 유럽 최대 관광리조트 기업인 '피에르바캉스 센터팍스 그룹'과 동부산관광단지 내 사계절형 관광리조트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피에르바캉스는 부산에 신규법인(PVCP Asia)을 설립해 기장 동부산관광단지 내 36만여 ㎡ 부지에 관광리조트 시설을 건립한다. 800개의 별장형 숙박시설, 레크리에이션 센터, 열대워터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3일에는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해 부산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지역 내 10개 기업 임직원이 참여한다. 이어 R&D센터와 선박금융 부산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후 14일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아 아스트 디자인스쿨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밀라노 엑스포를 참관한다. 16일에는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해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지난해 부산에서 열렸던 ITU 전권회의 후속 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