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 딜러 전문과정, 일자리 창출 큰 호응

부산시와 부산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사장 박명규)은 지난달 27일 연제구 연산동 KNT직업전문학교에서 '제1기 자동차 아카데미 교육생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지난 8월 직업전문학교와 산학협력을 맺고 부산시 채용 약정형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해 중고차 전문 딜러를 양성, 고객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실시했다.

　교육은 총 8주에 걸쳐 이뤄진다. 중고 자동차 매매사원증을 취득하는 특성화 과정이다. 사무자동화 교육(컴퓨터 활용, 문서작성 등)과 매매사원으로 갖춰야 할 예절과 자동차 아카데미(고객응대 서비스, 중고차 매매업무, 자동차 구조 및 사고유무 판별법, 자동차 관리법, 인터넷 중고차 매물사이트 활용법)이론, 현장 실습을 통한 빠른 실무적응에 역점을 두고 있다. 1기 수료생 13명 전원이 매매상사에 취업했다.

　박명규 부산시자동차매매조합이사장은 "중고 자동차 유통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자동차 전문지식과 소양교육을 갖춘 전문 딜러가 배출되면 중고차 유통시장의 활성화뿐 아니라 정상거래를 조성하는 시스템이 정착될 것"이라며 "부산시의 일자리 창출정책에도 일조하는 상생사업으로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2기 교육생은 23명, 3기 교육생은 18명이다. 교육은 주 5일, 1일 6시간이다. 부산에 주소를 둔 취업준비생이면 누구나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에게는 매월 최저 30만 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