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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롯데몰 동부산점 전경. 개점을 6일 앞둔 17일 마무리 공사 및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한창이다. 홍영현 기자 hongyh@kookje.co.kr |
# 외관 특색
- 파란색·흰색 건물 지중해 연상
- 등대전망대로 해안 한눈에 감상
- 비·바람 막는 구조 편의성 높여
# 매장 구성
- 구찌·질샌더·펜디 등 명품 보강
- 럭셔리 화장품 편집숍 첫 입점
- 기장군 최초 멀티플렉스 영화관
- 지역 의류·향토특산물관과 상생
오는 23일 개점하는 롯데몰 동부산점은 복합쇼핑몰 개념을 도입해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포함해 해외 스페셜 명품과 유명 수입 컨템퍼러리 브랜드도 입점시켰다.
■부산에서 만나는 산토리니
롯데몰 동부산점의 건축 콘셉트는 '부산에서 만나는 산토리니'다. 지중해를 품은 세계적 해양 휴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의 이미지를 송정해안과 불과 400m 떨어져 있는 쇼핑몰에 접목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롯데 측은 건축가들과 직접 그리스 산토리니를 돌아보기도 했다.
매장 외관부터 산토리니 언덕 마을을 연상시키는 파란색과 흰색으로 꾸몄다. 높이 55m의 등대전망대는 국내 최대인 울산 화암추 등대(44.5m)보다 10m가량 높아 인근 송정 해안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동시 수용 가능 인원은 약 130명이다.
1층 외부에는 산토리니 섬 모양을 모티브로 한 분수와 예술 조형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산토리니 분수광장', 올림포스 여신 헤라의 이름에서 따온 '헤라 로즈가든', 산토리니 이아마을의 골목길 느낌을 옮겨온 '나팔꽃 뜨락' 등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산토리니 분수 광장에서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폴바셋의 협업 브랜드 폴바셋키친이 지역 최초로 입점해 옥외 카페테리아를 구성했다.
바다에 인접한 롯데몰 동부산점은 교외형 아울렛의 단점인 비 등 궂은 날씨를 극복하고자 막구조를 설치해 편의성을 도모했다. 또 바람이 부는 방향을 고려해 진입로의 방향을 결정함으로써 몰 내부에 바닷바람의 유입을 막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몰 워커(mall walker·운동하듯 쇼핑몰을 구경하는 사람)의 이동 편의를 위해 패션거리는 12m 동선 폭을 확보했으며, 주 순환동선은 서울 가로수길과 같은 9m로 설계했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다수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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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감도. |
롯데몰 동부산점에는 총 551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특히 그동안 신세계 아울렛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프리미엄급 브랜드가 다수 입점한다.
27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는데 구찌 질샌더 등은 아울렛에서는 영남권 최초로 동부산점에서 선보인다. 보테가베네타와 펜디 에트로 등 유명 브랜드도 내년 1월 중 문을 열 예정으로, 입점은 확정됐다. 이 밖에 DKNY 클럽모나코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포함해 50여 개의 해외 패션 브랜드가 입점하는 한편 타임과 마인 등 국내 명품급 브랜드도 선보인다.
화장품 브랜드도 강화한다. 에스티로더, 랑콤, 맥 등 50여 개의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럭셔리 화장품 편집숍 '라 코스메띠끄(La Cosmetique)'가 롯데쇼핑 최초로 동부산점에 문을 연다. 그린조이와 콜핑, 세정, 파크랜드, 트렉스타 등 지역 의류 브랜드를 포함한 34개 업체가 동부산점에서 선 보인다.
영화관 시설도 마련된다. 롯데몰 동부산점에 들어서는 롯데시네마는 기장군 최초로 문을 여는 총 6관 10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동부산점 고객을 끌어 모으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동부산점은 지역 상생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토 특산물관을 개관한다. 전국 아울렛 가운데 최대 규모인 약 200평 규모로 조성돼, 삼진어묵 베이커리, 초량밀면, 씨앗호떡 등 지역 내 맛집 총 15곳을 유치해 식당가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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