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쌍용 새 소형 SUV 내년 1월 출시

- 현대·기아차 주력 아반떼·K5
- 5년 만에 신형 모델로 변신
- 한국GM도 스파크 후속 내놔
- 르노삼성 SM5는 부분 성형

수입차의 거센 공세에 직면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신차 출시로 전열을 가다듬는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신차 수가 적었던 만큼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상반기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04년 1세대 투싼, 2009년 2세대 투싼 ix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3세대 투싼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각종 첨단·편의사양이 대거 보강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 가볍지만 강도는 더 높아진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늘려 주행성능과 안전도를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음 달 초 LF쏘나타 2.0GDI 하이브리드 출시를 필두로 쏘나타의 다양한 파생 모델을 내는다. LF쏘나타 2.0GDI 하이브리드는 기존 YF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연비가 8.3% 개선된 18.2㎞/ℓ다. 내년 상반기에는 LF 쏘나타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터보와 디젤을 순서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와 터보는 YF쏘나타에서도 소개했으나 디젤이 추가되는 것은 NF쏘나타 이후 처음이다.

	아반떼- 현대 신모델 내년 하반기 출시

내년 하반기에는 2010년 5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나오는 2015년형 아반떼가 출시된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대가 팔린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아반떼는 현재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프로젝트명 'AD'로 개발 중이다. 5세대 아반떼가 2011년부터 3년 연속 쏘나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 카 1위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만큼 신형 아반떼 출시에 대한 관심도 높다. 6세대 신형 아반떼는 유역동적인 주행감과 한층 세련된 디자인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K5- 기아 신모델 내년 하반기 출시

기아자동차는 내년 하반기쯤 중형세단 K5의 신모델을 5년 만에 출시할 방침이다. 기아차의 K시리즈 중 판매대수가 가장 많은 K5는 2010년 출시 당시에도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었다. 내년에 선보일 신차 역시 디자인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에 앞서 K9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K9(K9 퀀텀)'을 최근 출시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대표 중형세단인 SM5에 르노그룹의 새 패밀리 룩을 적용한 부분 변경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내놓는다. 르노삼성은 올해 SM3와 SM7 전면부에 새로운 패밀리 룩을 적용한 결과가 좋았던 만큼 신형 SM5에 기대를 걸고 있다.

	SM 5- 르노삼성 부분변경 내년 상반기 출시

한국GM은 경차 스파크 후속모델(M400)을 내년에 출시하기로 하고 창원공장에서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스파크는 지난해 월 평균 5000대 이상 팔린 한국GM의 주력 차종이다. 쌍용자동차는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의 명칭을 '티볼리'로 확정하고 최근 3차원 이미지(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소형 SUV인 티볼리는 쌍용차가 2011년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다. 티볼리는 현재 코란도C가 생산되는 라인에서 시험 생산되고 있으며 내년 1월 본격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