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국과 캐나다 외교·경제계 주요 인사가 모여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국제포럼 한국-캐나다 친선협회는 16~18일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제12회 한국-캐나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외교부 안총기 경제외교조정관, 에드워드 캐나다 전 외교차관 등이 참석한다. 부산 지역에서는 김기섭 부산대 총장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포럼은 양국 정부 간 자유무역지역(FTA) 협정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양국의 경제협력과 동반관계 강화 등을 주제로 열린다. 부산에서 이 행사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부산시 최기원 국제협력과장은 "시가 포럼 개최를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주최 측이 행사를 열겠다고 알려왔다. 이는 부산이 전국적인 마이스 도시임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16일 열린 서병수 시장 주최 만찬에 이어 17, 18일 이틀간 양국의 경제협력을 주제로 다양한 회의가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캐나다 경제협력의 미래 ▷아시아·태평양 안보와 양국의 협력 ▷에너지·환경 분야 양국 협력 방안 ▷양국의 문화와 사회 협력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