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는 부산특구 첫 연구소기업 부산대학교 2개 사와 부경대학교 1개 사가 설립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목적으로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 공공기관이 가진 기술을 기업에 현물로 투자하고, 공공기관은 그 회사의 지분을 20% 이상 가진 특구 내 설립되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설립된 기업은 ▷모터구동 인버터 회로 입력 전류추정장치 기술을 활용한 ㈜효원파워텍 ▷모판막 서클라지 시술장치 기술을 적용한 ㈜타우피엔유메디칼 ▷마쇄처리와 증온발효 기술을 적용한 ㈜부경대수산가공연구소이다. 이들 기업이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세인 법인세 및 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고 지방세인 재산세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에 취·등록세 면제 등의 혜택도 받게 됐다.

창립 형태로 설립된 3개 기업은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6월 연구소기업 지정을 신청했으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뒤 미래창조과학부의 최종 인가를 받았다.

부산특구 오영환 본부장은 "지속적인 부산특구 내 연구소기업 설립과 육성사업을 통해 부산의 고급 인재들이 맘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