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百, 아이스링크 특강
- 타요버스와 안전 교육도

백화점 업계의 '여름방학 마케팅'이 본격화됐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는 다음 달 '만들기 체험행사'를 중심으로 부산 4개 점에서 대대적인 방학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8월 부산 4개 점을 방문한 고객을 조사해보니 3년 전보다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이 각각 43%,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이 방학 기간을 맞아 자녀와 함께 백화점을 찾아 각종 문화행사를 즐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다음 달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마다 10층 문화홀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자외선 팔찌·열쇠고리'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부산본점에서는 9일 '비치백', 센텀시티점에서는 10일 '아이스쿨백' 등의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또 부산본점은 올 여름방학 초대형 이벤트로 준비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팝업스토어를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연다. 광복점에서는 9, 10일 스노머신 8대를 이용한 '8월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준비됐다.

신세계 센텀시티도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스링크에서 피겨·스피드 스케이팅 특강을 진행하고 신세계 아카데미에서 ▷어린이 바이올린 교실 ▷EQ 창의미술 교실 ▷엄마와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다음 달 집중적으로 개최한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또 다음 달 7일까지 매일 오후 8차례 타요버스에 어린이들을 탑승시켜 백화점 주변을 돌며 교통안전 교육을 받는 행사를 열고 있다. 교통경찰이 직접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 탑승객들에게 미아방지용 타요 알림띠를 증정한다. 이 행사는 낮 12시에 승차권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