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부산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945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47만6000원과 비교하면 97만7000원 오른 것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최근 1년간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3.3㎡ 당 834만4000원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6월말 기준 조사의 795만5000원보다 38만9000원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950만 원을 넘었던 부산의 분양가 평균은 이달 3.3㎡당 4만8000원 내렸다. 하지만 분양가격지수는 2012년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달 말 기준 110.8로 높아 상승세는 여전했다. 지난해 6월 말 분양가격지수는 99.4였다.

최근 1년간 수도권 지역에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306만4000원, 분양가격지수는 103.1을 기록했다. 부산을 비롯한 6대 광역시는 평균 분양가격은 866만9000원, 분양가격지수는 103.4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과 지방의 분양가 격차는 3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는 1887만 원이었고, 지방(광역시 제외)은 658만 원이었다.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최근 1년간 16.3% 급등한 반면 지방은 4.2% 오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