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F란
- 펀드를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
- 급등락 확률 낮고 안전성 높아
# 상품 종류
- 업종별 등 테마별 지수와 연동
- 최근엔 해외지수 레버리지 출시
# 투자 방법
- 기초 지수 파악 후 종목 선택을
- 자동·적립식 투자솔루션 고려도
요즘 펀드에서의 대세는 상장지수펀드(ETF)다. ETF는 인덱스펀드(어떤 주가지수를 그대로 따라가게끔 만든 펀드)를 주식으로 만들어 상장시킨 것이다. 즉 코스피나 금과 같은 특정 자산의 수익률을 따르도록 설계된 펀드지만 주식처럼 증시에서 바로 사고팔 수 있다. 지난해 합성 ETF에 이어 올해는 해외 레버리지 ETF까지 신규 상장돼 ETF만 가지고도 자산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
■주식과 펀드 장점 두루 갖춘 ETF
ETF(Exchange-Traded Fund)는 코스피 200과 같은 특정지수(Index)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펀드의 일종으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일반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한 금융투자상품이다. 따라서 ETF는 다음과 같은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첫째, ETF는 소액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ETF 1주 가격에 해당하는 1만~2만 원으로도 최소 10종목 이상의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는 개별 주식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둘째, ETF는 환금성이 뛰어나다. 일반펀드가 일단위로 발표되는 기준가격으로만 환매가 가능한 것과 달리 ETF는 거래소에 상장되어 일반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되므로 원하는 시점의 가격으로 환매할 수 있고 환매수수료도 없다. 셋째, 보수가 매우 저렴하다. 일반 펀드의 보수는 약 1, 2%이지만 국내에 상장된 149개 ETF의 평균 총보수는 0.36%에 불과하다.
현재 거래되는 상품의 경우 자산운용사별로 이름이 따로 있는데 코덱스(삼성) 코세프(LG) 타이거(미래에셋) 등의 시리즈가 있고 코스피지수를 추종하거나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도 있다. 자동차·반도체 등 업종별 상품에, 삼성그룹주·현대차그룹주 등 그룹별 상품도 갖추고 있다. 또 가치주 성장주 등 테마별 상품 및 금 원유 등 실물자산 상품도 구성돼 있다. 다소 투기적인 '인버스'와 '레버리지' 상품도 출시돼 있다. 인버스의 경우 지수와 정반대로 움직이는데 가령 지수가 1% 내리면 1% 수익이 나고 반대로 1% 오르면 1% 손실이 난다. 레버리지는 지수 등락률의 배를 돌려준다. 예를 들어 1% 오르면 2% 수익이 나고, 1% 내리면 2% 손실이 나는 구조다.
■성공적인 ETF 투자 방법은?
먼저 ETF를 매수할 때는 마치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과 같이 신중하게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ETF는 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상품이므로, 각각의 ETF의 기초지수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선택하여야 한다. 국내에는 시장대표지수(KOSPI 200) 섹터(IT 자동차 등) 채권(국채 회사채)을 비롯해 금, 은, 농산물, 미국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한 ETF가 상장돼 있다. 따라서 투자 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etf.krx.co.kr)나 KRX ETF 모바일앱 또는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자신에게 맞는 ETF 상품들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종목선택보다도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 솔루션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TF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증권사 지점을 방문하거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직접 매매할 수 있으나, 투자타이밍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투자솔루션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적립식 매매를 통해 분할매수의 효과를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기간 단위로 꾸준히 ETF를 매수하는 경우 평균 매수단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최근 여러 증권사가 출시하고 있는 ETF 자동매매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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