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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부산역사관 디지털화, 지역 벤처기업서 재능기부

'B.N.S.''로하' '정대협' MOU…추모 웹페이지 제작, 홍보 예정

  • 국제신문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14-04-03 20:44:1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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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스타트업 기업들이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유일의 위안부 역사관을 돕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서 화제다.

디자인 전문 업체인 'B.N.S.'와 디지털 유산 관리 업체인 '로하 커뮤니케이션'은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정대협)와 양해각서(MOU)를 지난 2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로하 커뮤니케이션'은 정대협이 운영하고 있는 수영구 수영동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민족과 여성 역사관'의 디지털화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추모 웹페이지 제작, 이를 홍보하는 웹 마케팅 업무를 제공한다. B.N.S.는 이와 연계된 디자인과 연출 작업을 맡는다.

또 두 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청년CEO협회, 동아대 창업지원단의 협찬으로 지난 2일 정대협을 위한 자선 파티도 열었다. 이날 수익금은 전액 정대협에 기부될 예정이다.
로하 커뮤니케이션의 김경문 대표는 "금전적인 제공을 하지 못하지만, 스타트업 기업이 가지는 재능과 기술로 위안부 할머니를 도와 드릴 수 있다"며 "역사관의 디지털화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위안부 할머니의 삶을 추모하고 알리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안부 역사관은 2004년 김문숙 이사장이 개인재산을 털어 문을 열었지만 2012년 밀린 월세를 내지 못해 폐관 위기에 처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돈이 바닥나 그만두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지만 이곳에서 교육받은 아이들이 돼지저금통 등을 보내주며 그만두면 안된다고 호소해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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